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스 판매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숄츠 총리는 2024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스 판매 시 붙는 부가가치세 세율을 현재의 19%에서 7%로 내린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정부의 이번 발표는 오는 10월부터 가스 사용 부담금이 부과되면서 국민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가스공급 업체들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4년 4월1일까지 가스를 쓰는 기업과 가정에 킬로와트시당 2.4센트, 우리 돈으로 32원의 부담금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연 2만 킬로와트시를 쓰는 독일의 4인 가구는 연간 484유로, 우리 돈으로 65만 원의 부담금을 더 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 : 저는 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. 앞으로 몇주 내에 많은 시민들과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는 이 큰 압박을 경감하기 위한 세 번째 구호 조치를 준비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독일 기업과 가정은 최근 급등한 가스 가격에다 부담금까지 내야 해 에너지 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연간 174만원을 냈던 4인 가구는 올해 부담금까지 더하면 534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천연가스 공급량을 노르트스트림-1 용량의 20%로 대폭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최대 수요국인 독일이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190733072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